AWS Lightsail 사용기 #1 서버 세팅
Lightsail을 적용하게 된 계기는 아주 심플하다. 개인 프로젝트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보통 AWS 서버를 즐겨쓰고 있다. EC2서버에 올려두고 github workflow 세팅을 통해 CI/CD만 잘해두면 직접 사용하기도 편하지만, 팀원들이 접근할 때도 굳이 서버 Repo를 받아 서버를 올리고 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면에서 굉장히 수월해진다. 문제는 그 편의성에 대한 보답으로 아래와 같은 청구서를 받게된다.
개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해도 그 트래픽 자체가 굉장히 소소하기 때문에 위처럼 청구서를 받아버리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운 좋게 런칭에 성공해서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한 거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회사 업무가 바빠진 상황에서 아무 트래픽도 발생하지않는 내 프로젝트 서버가 이렇게 금액이 나가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못한다. 매번 볼 때 마다 놀란다 하지만 대안이 없었다...
그러던 중 AWS Lightsail이라는 서비스를 알게되었다.
사용량만큼의 과금이 아니라 월에 딱 정해진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형태의 EC2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금액 정책도 굉장히 다양하고 무려 3.50 USD/month 정책도 있다. ( 기존에 나가던 비용의 거의 1/10 수준 🥹 )
AWS Lightsail로 옮기기전 과금되던 서비스들을 해지할 필요가 있다.
1) 설정된 ALB 삭제
2) 기본 VPC 삭제
3) 탄력적 IP 주소 삭제
4) Route53에 설정된 도메인 설정 삭제
5) EC2 인스턴스 전부 종료
6) RDS 데이터베이스 삭제
이렇게 전부 삭제해도 과금이 된 경험이 있어 위 항목 외에 설정들(보안그룹 등)이 있어 모두 정리해주었다.
Ligthsail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단촐할만큼 필요한 기능들만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instance를 "server-dev"로, database를 "database-dev"로 생성해주었다.
생성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그리고 고정 IP 설정을 위해 Networking에 들어가서 static ip를 생성해주고, 앞서 생성한 인스턴스를 연결해준다.
이렇게 세팅하기까지 5분도 채걸리지 않았다.
추가로 5gb짜리 s3 bucket도 하나 추가해주었다.
이렇게 해서 월별 총 금액은
| 항목 | 금액 | 비고 |
| instace 2gb * 1 | 10$ / month | 3개월 무료 |
| database * 1 | 15$ / month | 3개월 무료 |
| static IP * 1 | 0$ | |
| bucket 5gb * 1 | 1$ / month | 12개월 무료 |
총 월 26$로 기존 EC2 서비스의 절반가량으로 금액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모든 경우에 EC2 에서 Lightsail로 갈아타는게 효율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EC2의 경우 오토스켈링 등의 기능등을 통해 인스턴스를 조절하거나 성능을 높이거나 낮추는 등의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반면
Lightsail의 경우 그러한 옵션은 없다. 사용한 만큼 청구되는 것이 아닌 정해진 성능을 월에 옵션에 사용하는 것과 같으니.
내 경우는 서버를 계속 띄워놔야하지만 트래픽이 거의 없다. 이 경우엔 기본요금 자체가 비싼 EC2보단 Lightsail을 선택하는게 더 옳다고 본다.
요약하자면 Lightsail을 사용을 추천드리는 경우는 아래에 한한다.
- AWS를 처음 접하거나 사용이 어려운 초심자
- 트래픽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포트폴리오용도로 서버를 유지해야하는 경우